
전 부칠 때 바삭하게 만들고 싶은데 매번 눅눅하고 기름만 먹는 전이 되시나요?
바삭한 전을 만들기 위해선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만 기억하면 됩니다. 오늘은 모든 전 종류에 적용 가능한 바삭한 전 부치기 비법을 단계별로 소개합니다. 이 글 하나면 명절이든 주말 요리든 실패 없는 전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1. 바삭한 전의 핵심 원리
전이 바삭해지려면 다음 3가지를 기억하세요:
- 수분은 최대한 제거한다
- 반죽은 되직하게 만든다
- 센불에서 빠르게 익힌다
이 원리만 이해해도 전 부치기의 절반은 성공입니다. 바삭함은 ‘수분 증발’에서 오기 때문에 반죽이나 재료에 물기가 많으면 바삭하게 익지 않습니다.
2. 재료 손질의 중요성
바삭한 전을 만들기 위한 첫 단계는 재료 준비입니다.
✔ 재료 수분 제거 방법
- 채소는 씻은 뒤 채반에 넉넉히 두어 물기를 말립니다.
- 부침용 오징어나 해산물은 소금으로 밑간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줍니다.
- 김치는 꼭 짠 뒤 사용하고, 양파 같은 수분 많은 채소는 반죽 양을 줄여가며 조절해야 합니다.
Tip: 숙주나물 같은 고수분 재료는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짠 후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3. 반죽 만들기의 포인트
반죽은 전의 식감을 좌우합니다.
✔ 부침가루와 튀김가루 1:1 황금비율
- 부침가루만 사용하면 쫀득하지만 눅눅할 수 있습니다.
- 여기에 튀김가루를 섞으면 바삭함이 살아납니다.
✔ 물 대신 탄산수 or 맥주 사용
- 반죽에 물 대신 탄산수나 차가운 맥주를 넣으면 기포가 생기며 더욱 바삭해집니다.
- 반죽은 걸쭉하게, 너무 묽으면 안 됩니다.
✔ 계란은 최소화 혹은 제외
- 계란은 고소함을 더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바삭함이 떨어집니다.
- 바삭함을 원할 땐 계란 없이 부치거나 노른자만 살짝 추가하세요.
4. 불 조절과 기름 사용법
전은 기름과 불 조절이 생명입니다.
✔ 충분한 기름을 사용하세요
- 프라이팬 전체 바닥에 기름이 넉넉히 깔려야 바삭하게 부쳐집니다.
- 기름을 아끼면 눅눅한 전이 될 수 있습니다.
✔ 센불 → 중불로 조절
- 처음엔 센불에서 빠르게 익혀 겉면을 잡고,
- 이후 중불로 줄여 속까지 익혀줍니다.
✔ 중간에 기름 추가는 필수!
- 전을 뒤집을 때 팬 가장자리에 기름을 다시 둘러주세요.
- 그래야 뒷면도 바삭하게 익습니다.
5. 전 종류별 바삭하게 부치는 팁
부추전 / 김치전 / 감자전 등 각각 다른 전 종류에 따라 주의점이 있습니다.
김치전 | 김치는 꼭 짜고, 기름은 넉넉하게. 튀기듯이 구우면 바삭함 200%! |
감자전 | 갈아낸 감자는 체에 밭쳐 전분물 분리 후 전분만 다시 섞어 사용 |
부추전 | 부추는 금방 숨이 죽으니 반죽은 부치기 직전 섞기 |
해물파전 | 오징어나 해물은 기름과 만나 튀듯 구워야 바삭! 너무 두껍게 부치지 말 것 |
6. 전을 바삭하게 유지하는 보관 방법
바삭한 전은 식으면서 눅눅해지기 쉽습니다. 아래 방법으로 바삭함을 유지하세요:
✔ 키친타월+채반 활용
- 부친 전은 키친타월을 깐 채반 위에 올려 기름기를 빼줍니다.
✔ 밀폐 용기 사용 시 뚜껑은 식은 후 닫기
- 뜨거운 상태에서 뚜껑을 덮으면 수증기가 맺혀 눅눅해집니다.
✔ 재가열 시 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다시 구워주세요.
- 전자레인지보다는 팬 재가열이 훨씬 바삭합니다.
7. 자주 묻는 질문(FAQ)
Q. 밀가루만 써도 바삭한 전을 만들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다만 튀김가루나 전분을 약간 섞으면 확실히 더 바삭해져요.
Q. 계란은 꼭 넣어야 하나요?
A. 바삭함을 원한다면 생략 가능해요. 고소함이 필요할 때만 아주 소량만 추가하세요.
Q. 기름에 버터나 올리브오일 써도 되나요?
A. 전은 고온에서 부치는 음식이라 카놀라유, 포도씨유 같은 고온 안정성이 높은 식용유를 추천합니다.
마무리하며
전을 바삭하게 부치는 건 요리 실력이 아니라 요령입니다. 수분 제거, 반죽 농도, 기름 사용량, 불 조절만 알면 누구나 식당 못지않은 바삭한 전을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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